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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질병정보 > 항문질환 > 항문주위농양 및 치루
항문주위 농양은 항문 주위에 고름집이 생기는 것으로 항문 주위가 부어올라 앉아있기가 불편할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항문 주위 농양을 방치하게 되면 고름이 터져서 배농이 되고 항문주위에 조그마한 구멍이 뚫어져 조금씩 진물이나 고름 같은 것이 나오는데 이를 치루라고 합니다. 따라서 항문주위 농양과 치루는 서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1) 처음에는 항문 주위나 항문관내에 모호한 통증이 생깁니다.
2) 더 진행되면 항문 주위가 부으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앉기가 불편해집니다.
3) 부풀어오른 고름집이 터지게 되면 피고름 같은 것이 흘러나오고 통증은 완화되기 시작합니다.
4) 통증은 완화되나 항문주위가 항상 고름이나 진물 등의 분비물로 지저분해집니다.
5) 항문주위를 만져보면 연필심을 박아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6) 항문 주위에 좁쌀만한 구멍이 나타나고, 구멍이 막히면 농양이 생기는 반복과정을 밟게 됩니다.
항문주위농양은 진단과 동시에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항문주위농양은 다른 신체부위에 생긴 농양과는 달리 그 원인이 항문관 안에 있기 때문에 절개 배농만으로는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저희 병원에서는 차후 치루 발생까지 염두에 두고 one-stage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치루 또한 진단되면 빠른 시간 내 수술을 받으셔야하는데 방치하면 치루는 항문관 주위에서 여러 갈래로 길을 만들어 복합치루, 고위 치루 등 재발율이 높은 치루로 발전하게 됩니다.
치루의 치료는 항문관 내 원발병소에서 항문주위 이차병소까지 근본적으로 절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수술을시행합니다.
특히 치루는 항문 수술 경험이 많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질환입니다. 첫 수술이 잘못 되면 재발시 다음 수술이 매우 어렵게 되고 항문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초래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