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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한국에서는 위암, 간암, 폐암, 자궁경부암에 이어 5번째로 흔한 암입니다. 미국이나 서구에서는 폐암에 이어서 남자에서는 2번째로 흔한 사망원인이며 여자에서는 폐암과 유방암에 이어서 3번째로 흔한 암 사망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60대에서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며 그 후에는 오히려 대장암 환자의 수가 적어집니다. 남녀의 비는 전체적으로 차이가 없으나 대장암은 여자에게 조금 많으며 직장암은 남자에게서 많은 경향을 보입니다. 40세 이전에는 대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만 주로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만 보입니다. 대장암은 대장의 위치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달라지는데 직장 52.6%, 상행결장 19.5%, S상 결장 16.1%, 횡행결장 5.2%, 하행결장 4.6% 의 순입니다. 대장암은 40대 이후에서 흔히 발견되지만 최근에는 40대 이전에서 증가하는 추세이며 직장암은 남자에서 많은 경향을 보이지만 전체적인 남녀의 비는 차이가 없습니다.

1) 배변습관의 변화
변비나 설사는 대장암의 중요한 증상입니다. 항문에서 가까운 직장에 암이 생기면 변이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변을 자주 보고 싶은 느낌, 즉 잔변감이 자주 생깁니다. 그러므로 배변을 하루에 3회 이상 하면 직장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2) 혈변과 점액변
색이 약간 검은색의 변이나 콧물 같은 점액변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대장암 검사를 반드시 해 보아야 합니다.
3) 복 통
4) 체중 감소
5) 소화불량, 빈혈, 장폐색의 증상 등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 병원에 오시게 되면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것이 환자의 문진과 병력의 청취를 하고 손가락을 항문 안으로 넣어서 진찰하는 항문수지 검사를 하는데 항문수지 검사만으로 직장암의 75% 정도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 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는데 대장 내시경 검사는 대장에 있는 노폐물을 다 비우고 시작해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데 요즈음에 콜라이트나 솔린액으로 장청소를 한 후 대장 내시경을 시행합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는 대장 조영술에 비하여 초기의 질환에 대하여 더 잘 발견할 수 있는 검사인데 이상한 병변이 보이면 직접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다른 대장암의 병변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대장 조영술의 검사도 필요합니다.

일단 대장암이 확진이 되는 경우에는 대장암의 진행 정도에 대하여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진행 정도에 대한 검사 중 현재로는 컴퓨터 단층 촬영이 가장 많이 쓰이는 검사입니다. 직장의 종양에 대하여 경직장 초음파가 많이 쓰이고 있으며 대장의 종양에 대하여 내시경적 초음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건강한 상태에서도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하여 용종 및 의심스러운 병변을 발견하는 일이 중요하며 용종이 발견되었을 때는 그대로 방치해 두지 말고 내시경적 용종제거술을 통하여 용종을 제거해야 조기에 대장암을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