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서 혹처럼 만져지는 경우는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있어서 생긴 것일 수도 있지만 그 외의 장기 즉 비뇨기계나 여자의 경우는 난소나 자궁 등의 종양 때문에도 만져질 수 있습니다. 또한 복벽의 혹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혹은 어디에 생긴 것인지 각각의 내시경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종양만 혹처럼 만져지는 것이 아니라 변비가 심한 경우 응고된 변, 과민성 대장염 환자의 경우 왼쪽 대장이 경련을 일으킨 경우, 대장게실이나 충수돌기염의 천공, 혹은 그 외의 원인에 의해 복강내 농양이 형성된 경우에도 혹처럼 만져질 수 있습니다.
응고된 변은 손으로 누르면 모양이 변형되고, 쉽게 끊어집니다. 그러나 복강내 농양은 대개는 종괴 주위에 압통을 동반하며 전신 미열 등의 감염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암성 종괴는 대개는 단단하고 모양이 불규칙적이며, 복부에서 만져지는 경우는 대개 암이 진행된 경우이므로 주위의 장기와 붙어서 움직임이 적은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 복부 초음파나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CT)이 도움이 되지만, 먼저 병원에 가서 전문의에게 진찰과 상담을 받은 후 적절한 검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